“스케이트 세계가 호주 출신의 겁없는 소년, 더스틴 돌린(Dustin Dollin)에게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그는 곧 헬스폰(Hell Spawn)이라 불리게 되었다.

10년이 넘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더스틴 돌린은 지옥에서 온 남자로 통하며 그 불씨를 계속해서 태워나가고 있다. 여섯번의 무릎 수술을 거치면서 (이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어떤 프로 스케이터보다 많은 숫자이다) 걷고 있는게 기적일 정도이지만 매번 회복할 때마다 더욱 격렬한 분노와 함께 돌아와 그 전보다 더욱 두려움 없이 스케이팅한다. 스케이트보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크루 중 하나인 Baker Skateboards의 일원인 그는 전세계의 스팟을 돌아다니며 그 스팟들에서는 더 이상 나올 트릭들이 없도록 만들고 있다. 최근 그는 인터넷을 아수라장으로 만들 다양한 풋티지들이 담긴 홈메이드 비디오 시리즈 “7 Day Weekend”를 연재하고 있다. Baker Bootleg, Baker 2G, Baker 3 그리고 Volcom의 비디오 프로젝트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것 처럼 사용되지 않은 풋티지더라도 이 것들은 다른 스케이터들 최고의 모습을 담은 클립들보다도 더욱 거칠다.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지 않을 때도 이 거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그에겐 절대 감속 표지판을 내밀 수 없을 것이다.

이제까지 가장 재미있었던 스케이트보드 투어는?
지난 Deathwish / Baker 투어는 가장 위험하고 두려운, 위험천만한 락앤롤 투어였다. 싸움에 휘말리고, 30개가 넘는 타투를 새기고, 창문을 통해 쫓겨나기도 했으며, 완전히 파티로 가득한 투어였다.

반스 팀 중 가장 좋아하는 라이더는?
John Cardiel. 왜냐하면 그는 지구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가장 터프한 스케이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늘나라로 떠난 Van Westell. Van, 기억하니? 상하이에서 비오는 날, 내가 사고로 오토바이와 함께 호수로 빠졌던 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 다 재미있었어. 그립다, 친구야.

하고 싶지만 못 하는 기술이 있다면?
책 속의 모든 트릭. 난 사실 보드를 타지 않는다. 그냥 특수효과일 뿐이다. 모두가 내 자신의 특수효과를 수정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외에 관심사가 있다면?
술마시기, 섹스하기, 사람들에게 그들의 고민거리를 듣기, 가능한 모든 사람에게 배우기와 바디 랭귀지 공부하기.

최근에 읽은 책은?
Legs McNeil이 쓴 “Please Kill Me”. 이 책은 세상엔 나보다도 더한 망나니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해줬다. 그럼으로 해서 내가 악마의 자식처럼 보여야된다는 불안감을 가시게 해줬지.”